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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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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님의 꽃이란 시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시이기에 공부자료로 활용 해 보았습니다
꽃이란 의미 있는 존재가치를 나타냅니다
1연의 부름을 받지 못한 나는 그냥 존재하고 있는 상태
다시 말해서 무의미한 존재라는 뜻 입니다
2연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꽃이 되었다
비로소 의미 있는 존재로 인식 되어 졌습니다
4연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쌍방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본질에 맞는 이름으로 불려지길 바라면서
진정한 관계 맺음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시를 몇번이고 되뇌이다 보니
주식공부했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마치 “스승님과 우리” 또는 “여러분과 스승님”의 관계로 다가오지는 않으신가요
회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어떤 의미로 남고 싶으신가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 고독늑대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