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한국주식에 물려 시한부처럼 내 숨소리를 세고 있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우연히 뜬 광고를 보고
그 당시 바이오주에 정평이 있던 c00 님과 김종철 소장님을 저울질 하며 주머니를 털어모아 모바일을 시작했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 미국하세요~ ETF 하세요~ 교육들으세요~” 하실 때
종목만 추천해주면 되지 무슨 교육이 있나? 어디서 교육을 들어야 하는지 관심을 덮어두고 제 고집대로 몇 개월을 훌쩍 허송해버렸습니다.
5년정도 들고 있었던 엘지디플을 간신히 본전에 정리하고 미국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던 중,
유툽에서 상당히 이름있던 어떤 분이 주변 돈이라도 긁어모아서 매수하라던 미국3배수를 몰빵하게 되었고 다음 날부터 매끄럽게 쭉~~하락하는 주가 앞에 굳어진 손가락을 펴보지도 못하고 망연자실 바라만 보다가 – 87%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무면허로 난폭운전까지 했던 것입니다.
설상가상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추천하는 오지랖을 떨었으니 그 난감한 상황을 어찌 설명할까요.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자학하며 포기상태로 버티던 어느날 갑자기 그 옛날 김종철이라는 사람이 기억났습니다. 유투브를 찾아보고 신대륙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래전에 녹화된 영상까지 몇 날 며칠 밤잠을 설치며 직장을 오가며 마른 땅에 폭우가 내리듯 강의를 벌컥벌컥 마시고 또 마셨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경계하는 마음이 앞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참 간사하죠?
또 당하기 싫었던거죠.
마음으로 전해지는 찐~~한 사람 냄새가 너무 좋았고 진정성 넘치는 소장님의 열정 가득한 강의는 독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반복 반복 들을수록 나도 살 수 있겠다는 희망과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솟아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무슨짓을 했는지 깨닫게 되더군요. 돌 맞습니다.^^;
난생 처음 긴장하며 더블 수익도 챙겨보고 월 150~250정도의 소소한 수익을 실현하고 이제 옵션도 작게나마 수익 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이 화려한 인증을 올리실 때
간신히 회복한 3배수와 틈새로 몇 주 모아본 미국 주식인증 부끄러움 이겨내며 올려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벌써 가입하셔서 열심히 달리고 계시겠지만 저의 우매한 경험을 되풀이하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행복하세요.^^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과 고수 회원님들 동기여러분
그리고 돌을 깨뜨려 새겨주신 김종철 스승님께 고맙고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